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코로나 추석, 추석 통행료
이번 추석은 시골에 가지 않고 집에 있을 예정이다. 할머니 댁이 있는 마을은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없다.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마을을 벗어나지 않으셔서 다행스럽게 코로나에서 안전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던 마을회관이 폐쇄됐다.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 익숙했던 할머니는 요즘은 방에서 티브이만 보신다고 한다. 코로나가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 도시의 생활만 바꾼 게 아니라 어르신들의 생활도 바꿔놨다.
명절이면 북적북적하던 고향 풍경도 달라질 예정이다. 2017년 명절부터 올해 설 연휴까지 고속도로 정체 해소를 위해 시행된 고속도로 통행로 면제 혜택이 이번 추석에는 사라진다. 코로나로 이동량 제한을 위해 유료로 전환된다. 또 고향에서도 직접 방문보다 전화로 마음을 전하길 권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떨어져 있는 자식들을 모두 볼 수 있었던 명절이 코로나 때문에 변할 예정이다.
혹시 예정대로 고향 방문을 할 계획이라면 휴게소 이용이 평소보다 번거로울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휴게소 이용 시 발열 체크와 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된다. 출입명부는 간편 전화 체크인과 QR코드 체크인 등도 실행될 예정이다. 발열 체크와 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각 휴게소에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이용 시 집에서 음식과 음료 등을 챙겨가길 권한다. 연휴 동안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고 실내 테이블 이용이 금지된다. 음식을 포장한 후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야외 테이블이나 차량 내에서 먹어야 한다. 고속도로 이용 시 소소한 재미였던 휴게소 간식시간은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루자.
납골당 등 실내 봉안 시설이 예약제로 운영되고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예약 없이 봉안 시설을 방문하면 헛걸음할 수 있으니 꼭 예약해야 한다. 직접 방문 대신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성묘도 가능하다.
이번 추석은 달리진 풍경으로 혼란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어떤 점들이 바뀌는지 확인하자. 작년 추석에는 연휴 내내 고향에 내려온 친구들을 만나느라 바빴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기 힘들다. 각자 사정이 있어서 명절이 아니고는 고향에 내려오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최대한 만나기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약속을 잡아 정말 바쁘게 보냈다. 이번 추석은 외출 없이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도 전화로 안부를 전해야겠다. 서울에 있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척과 만남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코로나가 바꿔놓은 명절 풍경이 내년 설에는 다시 북적북적한 모습으로 돌아오면 좋겠다.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노케미 하다 = 작당모의 하다! 유해성분없는 생필품을 만드는 작당모의는 바디버든을 줄이고 더 건강한 일상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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