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저녁 식사 후 집안을 환기하려고 노력 중이다. 음식을 조리하고 나면 온 집안에 음식 냄새가 나는데 먹을 땐 좋지만, 음식을 다 먹고 나면 음식 냄새가 싫다. 정확히 말하면 음식 냄새가 커튼이나, 옷에 배는 게 너무 싫다. 특히 생선구이나 생선찌개는 창문을 열고 먹을 때도 많다. 열심히 환기하고 나서 문을 닫았는데 뭔가 눈이 아프거나 목이 컬컬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세먼지 앱을 확인하면 여지없이 미세먼지 수치는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바람에 맞서가며 환기했는데 미세먼지라니, 짜증이 솟구친다.
겨울이 되면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나타내는 날이 많다. 안 그래도 추워서 활동량이 줄어드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더 망설이게 된다. 겨울철 높아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겨울과 이른 봄에는 고동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연평균 미세먼지 발생 비율보다 12월~3월 월평균 미세먼지 발생 비율은 약 20% 증가한다. 지금은 코로나 알람이 자주 울리지만, 앞으로 미세먼지 알람도 꽤 울릴 것이다. 이제 미세먼지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큰 문제가 됐다.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미세먼지 수치에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관리에 나서게 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 내 운행이 제한되고 안정적 전력수급을 전제로 석탄발전 가동도 축소한다. 또 5개 항만에서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국 160개 이상의 대형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감축할 수 있도록 협약을 확대하고 드론이나 이동측정차량 등으로 불법 오염물 배출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린이집, 학교,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민감 취약계층 이용시설 전체에 대해 공기청정기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대기 정보 앱 에어코리아를 통해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누적된 미세먼지 농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외에도 각 지자체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는 주변 국가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협력 강화를 논의 중이다. 예전에 영화인지 애니메이션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튜브에 맑은 공기를 넣어서 파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때는 공기를 팔고 그걸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됐었는데 이제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주변 국가의 노력이 더해지면 언젠가 맑은 하늘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공기를 사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실이 아닌 상상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이 마음껏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노케미 하다 = 작당모의 하다! 유해성분없는 생필품을 만드는 작당모의는 바디버든을 줄이고 더 건강한 일상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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