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유통기한 지난 우유 활용법
가끔 조카가 집에 오면 우유를 사러 간다. 밥을 먹을 때 우유와 함께 먹는 조카를 보고 있으면 우유가 정말 맛있어 보인다. 평소에는 우유를 즐겨 먹지 않지만, 뜬금없이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우유를 사러 가는데 이왕 사는 거 가장 큰 사이즈를 골라 계산한다. 분명 우유가 먹고 싶어서 샀는데 막상 한 컵 먹고 나면 먹고 싶지 않아져서 유통기한이 지나게 된다. 유통기한이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난 우유는 괜찮을 거 같아 그냥 마실 때도 있지만, 삼 일이 지나기 시작하면 괜히 먹고 탈이 날까 봐 버리게 된다.
우유를 버리면서 아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그냥 작은 사이즈로 사서 한 번에 다 먹을 걸 하는 의미 없는 생각도 한다. 이제 우유의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그냥 버리지 말고 다양하게 활용해보자. 생각보다 우유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다!
먼저 마른 천에 우유를 묻혀 가죽 소파, 가죽 신발 등 가죽으로 된 제품을 닦으면 우유의 지방 성분으로 광을 낼 수 있다. 다만, 마른 천에 우유를 너무 많이 묻히면 가죽이 상할 수 있으니 적당량을 묻혀야 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가죽 소파도 나름 잘 관리하고 있지만, 가끔 이유를 알 수 없는 얼룩이 보인다. 소파를 살 때 함께 받았던 가죽 전용 세정제로 얼룩을 닦았는데 이제 우유를 활용해야겠다.
지난번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우유로 귀금속 닦기는 변색된 금팔찌나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미지근한 우유에 10분 정도 넣었다가 마른 수건으로 닦으면 된다. 잘 사용하지 않는 귀금속의 변색을 막기 위해선 미니 지퍼백 등에 담아 공기를 차단하는 게 좋다.
오래된 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좋은 프라이팬을 사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코팅이 벗겨진다. 그럴 때는 프라이팬에 우유를 듬뿍 부은 후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끓이면 우유 속의 지방이 프라이팬을 코팅해준다. 코팅이 너무 많이 벗겨진 프라이팬이나 냄비는 우유로 코팅해도 쉽게 코팅이 없어질 수 있으니, 새로운 프라이팬과 냄비로 교환하는 게 좋겠다.
우유를 묻힌 천으로 화초 잎을 닦아주거나 물과 우유를 섞어서 뿌리면 건강하고 윤기 나는 화초를 만날 수 있다. 화초 관리는 은근히 까다롭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물과 우유를 적당량 섞어서 뿌리면 간단하게 윤기를 되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볼펜 얼룩이 묻은 곳에 우유를 적셔 비벼주면 볼펜 얼룩이 희미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조심해서 필기해도 언제 묻었는지 알 수 없는 볼펜 얼룩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이제는 우유를 활용해 얼룩을 지워보면 좋겠다.
우유는 유통기한이 지나서도 활용할 곳이 정말 많다.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다 마시면 좋겠지만, 깜빡하고 유통기한이 지났을 때 위에 설명한 방법으로 우유를 활용해보자. 활용을 마친 우유팩을 깨끗하게 씻어 펼쳐 말린 후 종이팩류로 배출하면 진짜 백점만점 우유 활용하기 끝!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노케미 하다 = 작당모의 하다! 유해성분없는 생필품을 만드는 작당모의는 바디버든을 줄이고 더 건강한 일상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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