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재난 알람 소리에는 익숙해지고 있지만,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고 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확진자가 한 명씩 추가될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불안한 마음을 누르며 마스크를 쓰고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뿐이다.
원래도 손을 자주 씻는 편이었지만, 요즘은 정말 더욱더 손을 자주 씻는다. 손을 씻을수록 손이 거칠어지는 것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왜 손은 씻을수록 건조하게 느껴지는 걸까?
우리가 접하는 비누, 샴푸, 치약, 세제 등에는 화학 계면활성제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화학 계면활성제는 쉽게 말하면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는 두 물질의 경계를 허물어 섞이게 하는 물질이다. 우리가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이유는 물로만은 제거되지 않는 기름 등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화학 계면활성제의 역할이 과도하면 우리 피부가 가지고 있는 지질층이 파괴되고 각질층의 수분이 날아가 피부 보호막을 상하게 하고 건조하게 만든다. 이런 손 씻기가 계속되면 결국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고 외부 자극 물질에 점점 취약해져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손이 건조해지는 것이 무서워 손을 안 씻기보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으로 피부도 보호하고 감염병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손 씻기
2. 비누 거품 완전히 헹구기
3. 화학 계면활성제 없는 비누 사용하기
위의 세 가지 사항을 유의하며 손을 씻고,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제 등을 발라주면 손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화학물질을 만난다. 다양한 화학 물질 중 유해화학물질부터 차근차근 줄여나가면 우리의 몸도, 우리가 사는 환경도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불편하지만, 이제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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