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burden24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유리 재활용 작년 겨울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버릴 물건이 참 많다. 이번 이사에서는 특히나 주방용품 중 버릴 물건이 많았다.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잡이가 부러진 냄비부터 변색된 플라스틱 반찬통, 오래전부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그릇들까지 몽땅 정리했다. 냄비나 플라스틱 통 등은 분리 배출했지만, 유리병, 유리그릇은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난감했다. 먼저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 제품으로 음료수병, 잼병, 인스턴트 커피병 등이 있다.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 후 분리 배출하면 된다. 유리병을 버릴 때 접착제로 부착된 종이 라벨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아 난감해하는 사람이 꽤 많다. 결론적으로 접착제로 부착된 종이 라벨은 제거하지 않고 분리 배출해도 된다. 재활용공정 세척과정에서 제거되기.. 2020. 6. 18.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종이 재활용 방법 며칠 전 홈쇼핑에서 유리로 된 반찬통을 시켰다. 어제 퇴근 후 설레는 마음으로 배송된 택배 박스를 열었다. 유리로 된 반찬통이 깨지지 않게 하려고 두꺼운 골판지 박스로 이중, 삼중 포장이 돼 있었다. 이렇게나 포장이 많이 돼서 오는 줄 알았다면, 홈쇼핑이 아닌 매장에 직접 가서 샀을 것이다. 이미 배송돼 우리 집으로 온 이상 제대로 된 재활용이 환경을 위한 길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재활용을 잘하는 나라에 속한다. 2013년 기준 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쓰레기 재활용 잘하는 국가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독일에 이어 2위라는 높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재활용만 잘한다고 해서 실제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제품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는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폐기되거나 버려지는 비율이 높.. 2020. 6. 12.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플랜테리어 한동안 차가운 분위기의 카페 인테리어가 유행이었다. 오래된 바닥이나 벽을 그대로 두기도 하고 노출 콘크리트처럼 일부러 마감이 덜된 모습의 카페가 유행해 이러다 건설 현장에서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었다. 이제 대세는 플랜테리어다. 식물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식물로 실내를 꾸며 공기정화 효과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는 인테리어 방법이다. 플랜테리어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도시숲’ 설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광주광역시뿐만 아니라 도심 속 숲 만들기나 도시 조경에 예산을 투자하는 지자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 2020. 6. 3.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커피 찌꺼기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신다. 잠깐 커피를 끊었을 때도 있었지만, 다시 마신 후로 끊는 게 더 어려워졌다. 공복을 피해 하루에 세잔 정도는 괜찮다는 말을 들어 안심하고 마시는 중이다. 인스턴트커피보다 내린 커피를 좋아해 카페에 자주 간다. 전국에 1,300개 매장을 보유한 한 커피 브랜드는 매일 80만 명의 고객이 해당 브랜드 커피를 마신다고 밝혔다. 이제 배달의 민족을 넘어 커피의 민족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7년 기준 1인당 평균 512잔이다. 매일 한 잔씩 커피를 마셔도 365잔인데 한 사람이 보통 하루에 커피 두세 잔을 마신다는 통계다. 커피 소비량이 많아지면서 커피 찌꺼기 배출량도 함께 증가했다. 한 해에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는 무려 13만 톤으로 추정된다. 2017년도 기준.. 2020. 6. 1.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종이팩 재활용 처음 조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실감 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조카는 세상에 나왔고 처음 조카를 만나러 갈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신생아실 유리창 앞에 온 가족이 줄줄이 서 조카를 만났다. 아주 작고 눈도 못 뜬 채로 가만히 있는 조카의 모습을 보니, 내가 고모라는 사실이 새삼스레 와닿았다. 조카가 태어남으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 조카를 보는 것만으로 웃음이 나고 조심히 안았을 때 행복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신기한 경험이다. 나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조카를 중심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도 가끔 와 자고 가는 조카를 위해 유아용 의자, 모서리보호대, 간식 등이 상시 대기 중이다. 특히 밥 먹을 때 꼭 우유를 찾는 조카를 위한 어린이용 우유가 냉장고 한 편에 자리 잡고 .. 2020. 5. 29. 바디버든 줄이는 작당모의 제로웨이스트 오늘 아침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출근 준비에 한창일 때 노래가 아닌 이상한 소리가 들려 음악을 껐다. 조용한 집 안에 들린 소리는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이었다. 6월부터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으면, 구청에서 재활용품을 가져가지 않는다는 안내였다. 며칠 전 우편함에 꽂혀 있던 재활용법에 대한 안내문을 보고 꼭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달라며 강조해 말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개인을 넘어 지자체로 확장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량을 35% 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필환경 시대에 걸맞게 우리 정부도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제시한 것이다. ‘제로웨이스트’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을 뜻한다. 한 국가가 아닌 세계 곳곳에서 환경 보.. 2020. 5. 2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