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저층이라서 되도록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이동하려고 노력 중이다. 계단으로 잘 다니지만, 너무 피곤한 날이나 짐이 많은 날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벽면에 붙어있는 게시물들은 살펴본다. 예전에는 관심이 없어 보지 않았는데 아파트에 관련된 정보들이 자주 붙어있어서 이제는 정독한다. 최근에는 재활용에 관련된 게시물이 자주 붙어있는데 그중 하나가 페트병 배출 관련 내용이었다.
그동안 색이 있는 페트병과 투명 페트병을 구분 없이 한 곳에 배출했지만, 지난해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의무화됐다. 분리수거를 위해 재활용 버리는 곳에 가면 항상 가득 차 있는 칸이 ‘플라스틱류’다. 배달음식 용기부터 시작해서 음료 용기,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이 한 곳에 섞여 있었다. 재활용할 때면 참 플라스틱을 많이 쓰고 있구나, 새삼 느낀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는 이유가 있다. 고품질 재활용을 위해서는 투명 페트병이 필요한데 그동안 유색 페트병과 함께 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선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그냥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이 많았다. 잘못된 배출로 재활용 선별 과정에서 분리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것들이 참 많다. 부족한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를 위해 연 2.2만 톤의 폐페트병을 수입했었다. 재활용률이 낮아 폐페트병을 수입까지 했었다는 사실에는 조금 놀랐다.
수입에 의존하던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생기고 있다. 먼저 기업에는 투명 페트병 제조를 위한 법을 제정하고 국민은 올바르게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렇게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잘 진행되면 연 2.9만 톤에서 10만 톤의 국내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올바른 재활용은 생각보다 더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투명 페트병을 잘 버리려면 4단계를 기억하면 된다. 1. 페트병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다. 2. 페트병 라벨을 제거한다. 3. 페트병을 찌그러트린 후 뚜껑을 닫는다. 4. 투명 페트병 전용 배출함에 배출한다. 그동안 재활용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실천해온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단계인 투명 페트병 전용 배출함에 배출하기만 달라진 셈이다. 그동안 재활용 실천이 부족했던 사람들은 이 글에서 본 방법을 기억해 제대로 배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은 2020년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부터 시작됐다. 여기서 말하는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및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말한다. 이외의 단독주택은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분리배출! 분리배출을 잘하는 것만으로 많은 자원을 절약할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다양한 제도가 마련돼 좀 더 명확한 분리배출 기준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을 끝까지 봤다면, 지금부터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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